그나마 탁본만 있고 석편 실물이 전하는 것은 3개뿐이다.
신화와 전설이 이처럼 켜켜이 쌓여있는 곳은 없다.솔로몬 왕이 세운 유대교 성전이 있던 자리에 지금은 이슬람 황금사원이 서 있다.
1천400년전 이슬람 황금사원(사진)은 지금도 수많은 순례객으로 붐빈다.그 2천년간 예루살렘을 지켜온 팔레스타인 무슬림은 이스라엘 건국 당일 선전포고를 했다.3천년전 솔로몬 왕이 만든 성전의 흔적이 눈 앞에 펼쳐진다.
역사와 신화가 박제화된 관광상품이 아니라는 점이다.기독교도 모두의 삶 속에 퍽떡펄떡 살아 있다.
아무도 물러서거나 떠나려 하지 않는다.
신이 내린 땅이기 때문이다.이후 그의 스승이 되어 간송의 문화재 수집과 감정을 도왔다.
그런데 김정희가 ‘세한도까지 줬던 그의 제자 이상적(1804~1865)의 수제자가 바로 오경석이었다.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었다.
[사진 국립중앙박물관] 여기서 전형필이 스승 오세창과 처음 만났던 장면에 바로 이 평양성 석편 탁본 이야기가 등장한다.중국에서 돌아다니다가 다시 조선에 들어온 이 탁본을 전형필이 전동(현 인사동)에서 구해 가져온 것이다.